퇴적암과 퇴적환경#

퇴적암은 기존의 암석이 풍화와 침식을 받아 만들어진 퇴적물이 운반되어 쌓인 뒤, 다짐 작용과 교결 작용을 받아 굳어진 암석이다.

퇴적암에는 퇴적 당시의 환경을 알려 주는 여러 가지 퇴적 구조가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퇴적암과 퇴적 구조를 조사하면 과거의 퇴적 환경을 해석할 수 있다.

퇴적암#

퇴적암의 생성 과정

퇴적암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 생성된다.

풍화 작용 → 침식 작용 → 운반 작용 → 퇴적 작용 → 속성 작용

  • 풍화 작용: 암석이 잘게 부서지거나 성분이 변하는 작용이다.
  • 침식 작용: 풍화된 물질이 물, 바람, 빙하 등에 의해 깎여 나가는 작용이다.
  • 운반 작용: 침식된 물질이 물, 바람, 빙하 등에 의해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작용이다.
  • 퇴적 작용: 운반되던 물질이 에너지가 약해진 곳에 쌓이는 작용이다.
  • 속성 작용: 퇴적물이 다져지고 굳어져 퇴적암이 되는 작용이다.

속성 작용#

속성 작용

속성 작용은 퇴적물이 퇴적암으로 변하는 과정이다.
속성 작용에는 다짐 작용과 교결 작용이 있다.

다짐 작용#

다짐 작용은 위에 쌓인 퇴적물의 무게에 의해 아래쪽 퇴적물이 눌리는 작용이다.

다짐 작용이 일어나면 퇴적물 사이의 공극이 줄어들고, 퇴적물의 부피가 감소한다.
그 결과 입자들이 더 조밀하게 배열된다.

교결 작용#

교결 작용은 퇴적물 사이의 빈 공간에 녹아 있던 물질이 침전하여 입자들을 서로 붙이는 작용이다.

대표적인 교결 물질에는 석회질, 규질, 산화 철 등이 있다.
교결 작용이 일어나면 퇴적물 입자들이 단단히 결합하여 퇴적암이 된다.

정리하면 속성 작용이 진행될수록 공극의 부피는 감소하고, 입자 사이의 결합은 강해진다.

퇴적암의 종류#

퇴적암은 생성 원인에 따라 쇄설성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 유기적 퇴적암으로 나눌 수 있다.

구분 퇴적물 또는 성분 퇴적암
쇄설성 퇴적암 자갈, 모래, 점토 역암
쇄설성 퇴적암 모래 사암
쇄설성 퇴적암 점토 셰일, 이암
쇄설성 퇴적암 화산재 응회암
화학적 퇴적암 탄산 칼슘, CaCO3 석회암
화학적 퇴적암 염화 나트륨, NaCl 암염
화학적 퇴적암 규질, SiO2 처트
유기적 퇴적암 석회질 생물체 석회암
유기적 퇴적암 규질 생물체 처트
유기적 퇴적암 식물체 석탄

쇄설성 퇴적암은 기존 암석이 부서져 만들어진 입자가 쌓여 생성된다.
화학적 퇴적암은 물에 녹아 있던 물질이 침전하여 생성된다.
유기적 퇴적암은 생물의 유해나 생물 활동으로 만들어진 물질이 쌓여 생성된다.

퇴적 구조#

퇴적 구조는 퇴적물이 쌓일 때의 환경이나 퇴적물의 이동 방향을 알려 주는 구조이다.

대표적인 퇴적 구조에는 층리, 사층리, 점이 층리, 연흔, 건열 등이 있다.

층리#

층리

층리는 퇴적물이 층을 이루며 쌓여 생긴 줄무늬 구조이다.

퇴적물의 종류, 입자의 크기, 색, 성분 등이 달라지면 층이 구분되어 나타난다.
층리는 퇴적암에서 가장 흔히 나타나는 퇴적 구조이다.

사층리#

사층리

사층리

사층리는 층리가 수평이 아니라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구조이다.

사층리는 물이나 바람에 의해 퇴적물이 이동하면서 쌓일 때 형성된다.
사층리의 기울어진 방향을 통해 퇴적물이 이동한 방향을 추정할 수 있다.

사층리는 주로 사막, 하천, 삼각주, 얕은 바다 등에서 잘 나타난다.

점이 층리#

점이 층리

점이 층리는 아래쪽에는 입자가 큰 퇴적물이 쌓이고, 위쪽으로 갈수록 입자가 작은 퇴적물이 쌓이는 구조이다.

퇴적물이 물속에서 가라앉을 때 무거운 입자가 먼저 가라앉고, 가벼운 입자가 나중에 가라앉기 때문에 형성된다.

점이 층리는 주로 대륙 사면이나 대륙대처럼 수심이 깊은 해양 환경에서 형성될 수 있다.

연흔#

연흔

연흔은 물결이나 바람에 의해 퇴적물 표면에 생긴 물결 모양의 자국이다.

연흔은 수심이 얕은 물가나 해안, 또는 바람이 부는 모래 퇴적 환경에서 형성될 수 있다.
따라서 연흔이 나타나면 과거에 얕은 물이나 바람의 영향을 받는 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건열#

건열

건열은 진흙질 퇴적물이 마르면서 수축하여 갈라진 구조이다.

건열은 물이 있던 환경이 일시적으로 건조해졌을 때 형성된다.
주로 점토질 퇴적물이 많은 호수 주변, 범람원, 조간대 등에서 나타날 수 있다.

건열이 나타나면 과거에 퇴적물이 공기 중에 노출되어 건조해진 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퇴적 환경#

퇴적 환경

퇴적 환경은 퇴적물이 쌓이는 장소와 조건을 의미한다.
퇴적 환경은 크게 육상 환경, 연안 환경, 해양 환경으로 나눌 수 있다.

퇴적 환경에 따라 퇴적물의 종류와 퇴적 구조가 달라진다.

육상 환경#

육상 환경은 대륙 위에서 퇴적물이 쌓이는 환경이다.

  • 호수: 하천 퇴적물이 쌓이는 곳으로, 점이 층리, 건열, 연흔 등이 형성될 수 있다.
  • 사막: 바람에 의해 운반된 모래가 쌓이는 곳으로, 사층리가 발달할 수 있다.
  • 범람원: 홍수 때 하천의 물이 제방을 넘어 퇴적물이 쌓이는 곳으로, 사층리, 건열 등이 형성될 수 있다.
  • 빙하: 빙하가 이동하면서 암석 조각과 퇴적물을 운반하고 쌓는 환경이다. 입자의 크기가 다양한 퇴적물이 함께 쌓일 수 있다.

연안 환경#

연안 환경은 육지와 바다가 만나는 곳에서 퇴적물이 쌓이는 환경이다.

  • 삼각주: 하천과 바다가 만나는 곳으로, 하천이 운반한 퇴적물이 쌓여 형성된다. 사층리와 점이 층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 해빈: 파도와 연안류의 작용으로 모래가 쌓여 모래사장을 이루는 곳이다. 얕은 해안에서는 연흔이 형성될 수 있다.
  • 조간대: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드러나는 지역이다. 연흔, 건열, 생물의 흔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해양 환경#

해양 환경은 바다에서 퇴적물이 쌓이는 환경이다.

  • 대륙붕: 대륙 주변의 완만하고 얕은 바다이다. 파도와 조류의 작용으로 층리가 넓게 발달하고 연흔이 형성되기도 한다.
  • 대륙 사면: 대륙붕과 깊은 해저 사이의 경사가 급한 부분이다. 퇴적물이 경사면을 따라 이동할 수 있다.
  • 대륙대: 대륙 사면의 아래쪽에 퇴적물이 쌓이는 곳이다. 대륙붕과 대륙 사면의 퇴적물이 다시 이동하여 쌓일 수 있으며, 점이 층리가 형성될 수 있다.

정리#

퇴적암은 풍화, 침식, 운반, 퇴적, 속성 작용을 거쳐 만들어진다.
속성 작용에는 다짐 작용과 교결 작용이 있다.

퇴적암은 생성 원인에 따라 쇄설성 퇴적암, 화학적 퇴적암, 유기적 퇴적암으로 나눌 수 있다.

퇴적 구조는 과거의 퇴적 환경을 알려 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층리, 사층리, 점이 층리, 연흔, 건열 등을 통해 퇴적물이 쌓인 환경과 이동 방향을 해석할 수 있다.